미국의 2월 고용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결과가 발표되어 시장에 불안을 안기고 있다. 지난 1월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락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고용시장이 반전된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9만2천 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만 개 증가와 큰 차이를 보이며,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의료 부문에서의 대규모 파업과 동부 지역의 한파와 눈폭풍 같은 악천후가 고용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월 실업률은 4.4%로 1월의 4.3%보다 상승하였고, 경제활동참가율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노동시장 지표가 나빠졌다. 이와 같은 고용 시장의 불안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조심스러워지면서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시간당 평균 임금은 0.4%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는 고용 불안 속에서도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경제적 배경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이러한 고용 지표 변화를 어떻게 흡수하게 될지, 그리고 연준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고용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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