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도보다 1.5% 줄어든 3,0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면서 자산이 감소했고, 동시에 시장금리가 하락해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이자수익이 감소한 결과다.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의 총수익도 전년 대비 11.4% 하락한 1조 41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자수익은 4,9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9% 큰 폭으로 줄었는데, 이는 소비자금융 철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순이자마진은 2.17%로 전년 2.78%에 비해 0.6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비이자수익은 5,498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은행의 수익 다각화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다. 또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87.7% 급감해 158억 원에 불과했다. 이는 중소기업 부문 충당금 적립과 소비자금융 관련 대손비용 감소 덕분이었다.
반면, 예수금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해 20조 239억 원으로 나타났다. 고객 대출 자산은 소비자금융 철수의 여파로 전년 대비 16.8% 감소한 7조 928억 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순이익률은 0.60%로 소폭 하락했으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오히려 5.54%로 상승했다.
이번 수익성과 재무 구조 변동은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와 수익 구조 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시사한다. 은행은 앞으로도 비이자수익 증가를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으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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