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지역에서 금·구리 탐사를 진행 중인 사우스 퍼시픽 메탈스(South Pacific Metals, SPMC)가 이사회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핵심 경영진을 동시에 보강하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산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을 전면 배치해 프로젝트 개발과 자본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읽힌다.
사우스 퍼시픽 메탈스(SPMC)는 3월 30일부로 사이먼 잭슨(Simon Jackson)을 이사회 이사로 선임하고, 레베카 모리아티(Rebecca Moriarty)를 오는 4월 30일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탐사 단계에서 개발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자본 조달’과 ‘기업 운영’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임 이사로 합류한 잭슨은 탐사부터 생산, 인수합병(M&A), 자산 매각에 이르는 광산업 전 주기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토론토거래소(TSX), TSX벤처거래소,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다수 기업에서 이사회 및 경영진을 맡았으며 현재는 프레딕티브 디스커버리(Predictive Discovery, ASX) 의장을 맡고 있다. 과거 오르카 골드의 창립 CEO이자 의장을 역임했고, 비델 리소시스 CEO, 레드백 마이닝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치며 기업 매각과 성장 전략을 주도한 이력도 갖고 있다.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사우스 퍼시픽 메탈스(SPMC) 회장은 “잭슨은 가치 발굴과 기업 성장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가진 인물”이라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그의 경험이 주주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점 단행된 재무 책임자 교체도 주목된다. 신임 CFO로 합류하는 모리아티는 20년 이상 광산업 회계 경험을 보유한 공인회계사다. 지질학 학위를 기반으로 기술과 재무를 결합한 전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자원기업을 전담하며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밴쿠버 소재 컨설팅 기업 말라스피나 컨설턴츠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기존 CFO 스콧 켈리는 4월 30일부로 사임하며, 전환 기간 동안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그의 공로에 대해 “전략적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우스 퍼시픽 메탈스(SPMC)는 임직원과 이사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총 186만 주 규모의 제한조건부 주식(RSU)도 부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99만2500주는 2027년 3월, 나머지 86만7500주는 2028년 3월에 각각 베스팅된다. RSU는 조건 충족 시 보통주 또는 이에 상응하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회사는 현재 파푸아뉴기니의 주요 금·구리 생산 벨트에서 온테누, 앙가, 킬리 테케, 메이 리버 등 4개 탐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품위 광물화 징후가 확인되며 초기 탐사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킬리 테케 프로젝트는 약 420만 온스 금 환산 자원을 기반으로 추가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멘트: 이번 인사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자본시장 신뢰 확보와 프로젝트 개발 가속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되며, 초기 탐사 기업이 중형 광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형적인 전환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