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증권사들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에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원전 모멘텀과 대형 수주 소식에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3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37,400원 대비 4.55% 내린 수준이다.
이날 주가 변동의 배경에는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자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은 GS건설의 목표주가를 최고 5만원까지 높여 잡았다. 키움증권은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외 원전을 수주할 경우 GS건설이 비주관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GS건설은 신월성 1·2호기와 신한울 1·2호기 시공 경험이 있고, 원전 전담 인력도 100명 규모로 갖추고 있다.
신사업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베트남 원전 팀코리아 입찰 참여 가능성을 거론했고, 하반기에는 일산·부산·가산에서 총 130MW 규모 데이터센터 착공이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원전과 데이터센터가 기존 주택 사업 외 추가 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주택 부문 실적 회복 전망도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증권가는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을 953억원에서 1214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택건축 부문의 수익성 유지와 분양 확대가 실적 개선의 근거로 제시됐다. 앞서 지난해 분양이 미뤄졌던 사업장들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상반기 중 연간 분양 가이던스의 75% 이상을 채울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주 모멘텀도 뚜렷하다. GS건설은 최근 LH와 9278억원 규모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계약을 맺었고, 앞서 봉천제14구역 재개발 6274억원 수주도 확정했다. 4월 초에만 서울 정비사업에서 약 1조5000억원 규모 수주고를 쌓았다.
다만 전날 주가가 급등한 만큼 이날은 상승분 일부를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전 수주 기대, 주택 실적 회복, 대형 정비사업 수주가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꼽히지만, 과거 인천 검단 사고 이후 신뢰 회복 과제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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