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XRP 이번 사이클 5~10달러" 주장…ETF 유입에도 시장은 반신반의
김용훈이 XRP가 이번 사이클에 5~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에서는 과거 예측 빗나감 등을 이유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XRP는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1.34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어 향후 수요 확대와 규제 환경 개선이 관건으로 꼽힌다.
세계 최고 IQ 보유자로 알려진 김용훈이 XRP(XRP)가 이번 사이클에 5~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XRP 가격은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1.34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어, 시장 반응은 기대와 회의가 엇갈린다.
13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김용훈은 최근 엑스(X)에 “내 분석은 최종 결론이다. XRP는 이번 사이클에 5~1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적었다. 하루 전에도 그는 XRP가 “곧 폭발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강세’ 전망을 내놨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XRP가 5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2.7배 상승이 필요하고, 10달러까지 오르려면 6.5배 넘는 상승이 요구된다. XRP는 지난해 7월 기록한 3.66달러 고점보다는 여전히 약 67% 낮은 수준이다.
시장 반응은 엇갈려…“예측 신뢰성 부족” 지적도
하지만 김용훈의 전망에 모두가 동의한 것은 아니다. 일부 엑스 이용자들은 과거 XRP 상승 전망이 여러 차례 빗나갔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계 최고 IQ 보유자라는 주장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XRP의 최근 흐름이 목표가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1.34달러 선에서 10달러로 가려면 646% 이상 뛰어야 하는 만큼, 단순한 기대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ETF 유입은 탄탄…향후 흐름은 수요와 규제에 달려
그럼에도 XRP의 투자 환경이 약해진 것만은 아니다. XRP는 6월을 앞두고 2026년 들어 가장 강한 ETF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9일 하루에만 XRP 투자 상품으로 1,188만달러가 유입됐고, 누적 순유입액은 약 14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원달러 환율 1,507원을 적용하면 누적 유입액은 약 2조1,411억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자금 유입이 중장기 가격 흐름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재 XRP는 여전히 1.3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김용훈의 5~10달러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ETF 수요 확대와 규제 환경 개선, 그리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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