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재단이 약 1,100만 달러(약 163억 원) 규모의 매각에 나서면서 시장에 ‘약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극단적 공포 국면과 맞물린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운영 자금 확보인지, 더 큰 변화의 전조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더리움 재단은 CoWSwap의 ‘시간가중평균가격(TWAP)’ 기능을 활용해 5,000 ETH를 분할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거래는 약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 원)에 근접한 규모로 나뉘어 진행된다.
매각 물량은 ‘이더리움 재단 디파이 생태계’ 지갑에서 출금된다. 이 지갑은 2025년 1월 5만 ETH가 예치된 이후 관리돼 왔다. 재단이 TWAP 방식으로 매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1,000 ETH(약 450만 달러) 매각 이후 처음이다.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공포·탐욕 지수는 14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20) 우세, 강세(13) 열세를 보인다.
이더리움은 현재 2,100~2,200달러 구간에서 지지선을 시험 중이다. 이 구간은 향후 수 주간 가격 방향을 가를 핵심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30일 기준 상승 마감 비율은 63%지만, 변동성(3.73%) 대비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다.
단기적으로는 2,100달러 지지 유지와 2,175달러 저항 돌파가 중요하다. 이를 넘길 경우 2,450~2,650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2,000달러가 붕괴되면 상황은 급변한다. 반등 동력이 꺼질 경우 최대 1,2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기적으로는 2,600달러 전망도 있지만, 현재의 ‘극단적 공포’ 심리가 완화되지 않으면 실현은 쉽지 않다.
이더리움 가격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 속에서 일부 시장 참여자는 초기 단계 인프라 프로젝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리퀴드체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유동성을 하나로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유동성 레이어’를 표방하는 레이어3 프로젝트다. 단일 실행 환경에서 여러 체인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447달러이며 약 65만 달러가 모집된 상태다. 통합 유동성 구조와 단일 실행, 검증 가능한 정산 구조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더리움 재단의 매각이 단순한 자금 운용인지, 시장 방향 전환의 신호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현재 ETH는 ‘핵심 지지선’ 위에서 방향성을 가늠하는 결정적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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