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대규모 프리IPO 투자자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보다 3200원(3.35%)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0만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꼽힌다. 리벨리온은 최근 6400억원 규모의 프리IPO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국민성장펀드 2500억원, 산업은행 500억원 등 정책자금 3000억원과 미래에셋그룹이 이끈 민간 자본 3400억원이 들어갔다. 정부의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첫 직접 지분투자 사례라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키웠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 함께 SAPEON을 통해 리벨리온 지분 약 18.2%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도 참여하면서 리벨리온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AI 반도체 사업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투자로 AI 반도체부터 데이터 인프라, 데이터센터, 서비스까지 잇는 'AI 풀스택' 전략이 한층 힘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A.X K1'으로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리벨리온 투자와 AI 인프라 확장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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