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3만3500원(7.00%) 오른 51만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5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정부 지원 기대가 먼저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중부권 이차전지·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를 모빌리티,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산업으로 규정하며 생태계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AWS 관련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아마존웹서비스 인프라 조달 핵심 임원진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삼성SDI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터리 및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증권가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ES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수요 강세, 유럽의 전기차 전환 가속 가능성 등을 반영해 삼성SDI 실적 전망을 높여 잡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적자 축소, 북미 ESS 수주 기대,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이 잇달아 거론되며 주가 재평가 흐름이 이어져 왔다.
삼성SDI는 올해 들어서도 52주 신고가 흐름을 여러 차례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협력 확대와 중장기 배터리 경쟁력, ESS 중심의 수요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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