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알미늄이 알루미늄 공급난 우려를 타고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발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은 전일 대비 21.71%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만6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조일알미늄, 남선알미늄, 알루코 등 다른 알루미늄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알루미늄 수급 우려를 자극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원자재 중개사 머큐리아를 인용해 올해 알루미늄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머큐리아는 올해 말까지 최소 200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동 지역은 연간 약 700만t의 알루미늄 제련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가격 지표도 강세다.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톤당 252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 프리미엄도 톤당 599달러로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앞서 이란의 미국·이스라엘 공습 보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해상 물류 차질 우려가 이어졌고, 바레인과 UAE의 핵심 알루미늄 생산 시설 타격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이 여파로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은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번 협상 무산 우려가 더해지면서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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