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달러 초반에서 극단적 과매도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AI ‘그록(Grok)’이 7월 초 최대 1.80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락은 ‘펀더멘털’이 아닌 거시 변수 영향이며, 규제 진전과 숏 포지션 청산이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Grok은 현재 약 1.13달러 수준의 리플(XRP) 가격을 ‘설정 구간’으로 규정하며, 기본 시나리오로 1.55~1.75달러를 제시했다. 여기에 비트코인(BTC)이 안정될 경우 과도하게 쌓인 공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해 1.60~1.80달러 구간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의 핵심은 최근 하락이 ‘구조적 훼손’이 아닌 외부 요인에 가깝다는 점이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초당적으로 논의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기관 투자 판단을 바꿀 규제 모멘텀으로 꼽힌다. 동시에 ETF 관심 확대와 리플의 기관 활용 확대는 가격과 무관하게 꾸준히 축적되고 있는 수요 기반이라는 평가다.
과매도 극단…1달러선 붕괴 여부가 핵심
리플(XRP)은 장중 1.091달러까지 하락하며 2024년 11월 급등 이전 수준을 시험했다. 이후 같은 날 1.13달러대까지 반등하는 ‘윅 앤 리커버(급락 후 회복)’ 패턴을 보였는데, 이는 이 시기 반복된 ‘투매 후 반등’ 신호와 유사하다.
기술적으로는 1.2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단기 구조가 약화된 상태다. 현재 가격에서 약 12% 아래인 1.00달러 구간은 마지막 ‘심리적 방어선’으로 평가된다. Grok이 제시한 약세 시나리오 역시 1.00~1.05달러 재테스트다. 이는 현재가 대비 5~11% 하락으로, 거시 변수 악화 시 단기적으로도 충분히 도달 가능한 범위다.
반대로 반등 시나리오의 출발점은 1.20달러 회복 여부다. 이 가격을 종가 기준으로 회복해야 상승 서사가 유효해진다. 이후 1.40달러는 최근 붕괴 이전의 주요 거래 구간으로, 이 레벨 재진입이 확인될 경우 Grok이 언급한 숏 스퀴즈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상승 촉매는 ‘숏 스퀴즈’…신규 매수 아닌 구조적 반등
이번 전망에서 주목할 부분은 상승 동력이 신규 자금 유입이 아닌 ‘기계적 매수’라는 점이다. 하락 과정에서 쌓인 레버리지 공매도는 비트코인(BTC) 안정 시 대규모 강제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일반 매수보다 훨씬 빠른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구조다.
즉, 리플(XRP)의 단기 반등은 ‘수요 증가’보다 ‘매도 포지션 붕괴’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시장 정체 속 초기 프로젝트 주목…리스크는 여전
한편 Grok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대형 자산이 좁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도 시장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멀티체인 간 유동성 단절 문제를 해결하려는 ‘리퀴드체인(LiquidChain)’ 같은 시도는 구조적 문제 해결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실행과 채택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리스크 역시 크다.
결국 현재 리플(XRP)은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과 ‘거시 변수에 따른 추가 하락’ 사이 갈림길에 서 있다. 규제 진전과 비트코인 안정이 맞물릴 경우 단기 급등 여지는 존재하지만, 1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흐름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