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광통신, AI 데이터센터 광케이블 수요 기대에 강세… 미국 경매·AI RAN도 촉매

| 김서린 기자

대한광통신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수혜 기대 속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3.22% 오른 1만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통신장비·광부품 업종 전반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지만, 대한광통신은 AI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를 받쳤다.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 16~36배 많은 광섬유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향 광섬유 가격도 지난해 3분기 대비 최대 70~90%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부가 광섬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CPO(코패키지드 옵틱스) 상용화가 본격화될수록 고성능 광섬유의 가치가 더 부각될 것으로 봤다. 대한광통신은 RF머트리얼즈와 함께 관련 수혜주로 거론됐다.

6월 예정된 미국 주파수 본경매와 국내 AI RAN 사업 구체화도 통신 인프라 투자 기대를 키우는 재료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무선 통신장비 업종이 2030년 6G 상용화로 이어지는 장기 사이클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중국산 장비 규제 강화, BEAD 정책, 5G SA 전환 역시 광인프라 투자 확대를 자극하는 변수로 지목된다.

앞서 대한광통신은 2026년 2월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AI 데이터센터용 864심 초고밀도 광케이블 1차 물량을 수주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장기간 이어진 적자 흐름이 완화되고 실적 개선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결국 이날 대한광통신의 강세는 단순한 업종 순환매보다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광섬유 가격 상승, 6월 통신 이벤트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