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유니온,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도입…결제 구조 흔들까
웨스턴유니온이 솔라나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를 도입하며 실시간 정산 체계 전환에 나섰다.
솔라나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앵거스 스콧은 이번 조치가 송금과 결제, 은행 정산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재편 신호라고 분석했다.
솔라나(SOL)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한 웨스턴유니온이 단순한 송금 효율 개선을 넘어 ‘결제 구조’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웨스턴유니온은 5일(현지시간)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출시했다. 이 토큰은 글로벌 네트워크 내 대리점과 파트너 간 정산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회사는 4월 USDPT가 기존 SWIFT 기반 은행 간 정산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 송금 넘어 결제 구조 흔든다
솔라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솔라나 리서치 인스티튜트’ 창립자 앵거스 스콧은 이번 움직임을 ‘전통 결제 모델에 대한 도전’으로 평가했다. 그는 “웨스턴유니온의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채택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결제 산업에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솔라나(SOL)의 기술적 특성이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낮은 수수료는 소액 소비 결제에 적합하고, 초고속 처리 속도와 24시간 운영 구조는 대규모 자금 정산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만든다. 이는 소비자 결제와 기관 간 자금 이동의 경계를 사실상 ‘하나의 레이어’로 통합하는 효과를 낸다.
송금·결제·은행 정산, 경계 붕괴 시작
스콧은 USDPT 도입이 웨스턴유니온의 현금 흐름 관리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봤다. 실시간 정산 구조를 통해 네트워크 내 유휴 자금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USDPT를 받는 기업 역시 고객 결제 자금을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웨스턴유니온 모델은 송금, 소비자 결제, 그리고 기존 코레스폰던트 뱅킹 기반 정산 간 장벽을 허물고 있다”며 “이 변화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향후 몇 년간 가장 중요한 시장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과 솔라나(SOL)의 결합은 단순한 송금 혁신을 넘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은행 중심의 정산 시스템을 대신해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결제가 확산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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