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자사주 소각 결정에 힘입어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장중 20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4.78% 상승했다.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449억8600만원, 영업이익 32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15.4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3498억4400만원으로 222.9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신규 제품이 있다. 램시마SC, 옴니클로 등 고마진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8%까지 올라서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고도 실적이 크게 늘었고,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평가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48만8977주, 약 1000억6787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예정일은 5월 21일이다.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증권가도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확대와 주주친화 정책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또는 유지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로 32만원을 제시했다. 미국 공장 정기 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하반기 추가 신제품 성장까지 감안하면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셀트리온은 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잇는 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미국 생산설비 인수로 공급망을 넓혔다. 시장에서는 이런 구조 개편 효과가 고수익 제품 확대와 맞물리며 실적 체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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