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스피 강세 국면에서 개인투자자의 대량 주문이 가장 집중된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1억 원 이상 주문 건수는 119만3158건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월의 115만3301건을 넘어선 수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0만4025건으로 개인 대량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14만26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의 호실적이 개인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거액을 운용하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대형주로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달 들어서도 대량 주문은 늘고 있다. 7일 기준 개인의 1억 원 이상 주문은 일평균 8만3067건으로 지난달 일평균 5만4234건보다 53% 증가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뒤 7498.00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약 78%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도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의 대형 반도체주 선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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