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BIS 이사 선출... 국제 금융무대 발언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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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 선출직 이사로 뽑히면서 한국은행의 국제 금융무대 발언권이 다시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신 총재가 지난 1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이사회에서 BIS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BIS는 각국 중앙은행 간 협력과 국제 금융 안정 논의를 이끄는 핵심 기구로, 세계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도 불린다. 이런 기관의 이사회는 주요 통화정책 환경과 금융 시스템 위험, 국제 공조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크다.

BIS 이사회는 이 기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미국·영국 등 창립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6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이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여기에 일반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선출되는 선출직 이사가 최대 11명 합류한다. 현재는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스위스,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유럽중앙은행, 캐나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 총재가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이번 선출은 개인 경력과 기관의 지속적인 참여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 총재에 오르기 전 BIS에서 12년 동안 조사국장과 통화경제국장 등을 지냈고, 국제 금융시장과 통화정책 연구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총재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도 BIS 총재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선출에 대해 그동안 BIS 총재회의와 주요 국제 금융 현안 논의에 기여해온 점, 그리고 신 총재 개인의 국제적 신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총재가 BIS 이사직을 이어온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한은 총재는 2019년부터 BIS 이사직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한국의 중앙은행이 글로벌 통화·금융 질서 논의에서 일정한 역할을 계속 맡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경제는 고금리 여파, 자본 이동 변동성,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중앙은행 간 공조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한국은행이 국제 금융안정 논의와 정책 공조 과정에서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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