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압력이 겹치며 프리마켓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26만7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만1500원(-4.12%) 내렸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부담이 커졌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1%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4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로 시장 예상치 3.7%를 웃돌았고, 코어 CPI도 2.8%로 예상치 2.7%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등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도 전일 급등 부담 속에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는 장중 8000선 돌파 기대를 키웠지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AI 세수 환원' 언급, 미국 금리 상승 부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 등이 겹치며 7643.15로 마감했다. 앞서 반도체 중심의 AI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코스피가 단기간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이날 삼성전자 약세는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성격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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