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중동 재건 기대 약화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재건 수혜 기대를 타고 올랐던 건설주 전반도 함께 밀리는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장중 41만9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만6000원(3.68%) 내린 수준이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중동 재건 모멘텀이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건설업종은 중동 지역 전쟁 이후 재건 사업 발주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왔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보호를 위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란의 평화 제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됐다. 시장에서는 휴전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할 경우 재건 기대보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건설업종은 중동 재건 기대감에 3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KRX 건설지수는 3월 3일부터 4월 10일까지 26.11%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정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과거처럼 정치적 리스크로 계약 이행이 늦어지거나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출처: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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