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기판 사업 가치 재평가 기대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4.61%) 오른 7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0만원 안팎까지 오르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광학 중심으로 인식되던 사업 구조에서 기판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LG이노텍의 기업가치 평가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KB증권은 기판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8%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4년 11%에서 2025년 19%, 2026년 21%, 2027년 30%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중심으로 기존 제품보다 판매단가가 50% 이상 높은 대면적·고다층 고부가 기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도 주요 고객사향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효과와 기판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객사들의 증설 요구와 투자금 지원 움직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의존도를 낮추고 RF-SiP, FC-BGA 등 고사양 기판 비중을 높이면서 광학과 기판의 복수 성장축을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여기에 베트남 등에서 진행한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다만 특정 고객사 의존도와 전방 수요 회복 속도는 여전히 확인이 필요한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시장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기판 수요가 LG이노텍의 중장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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