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은행주 비과세 배당 기대 속 약세…하나증권은 최선호주 유지

| 손정환 기자

KB금융이 은행업 펀더멘털 개선 기대에도 장중 약세를 나타냈다. 하나증권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은행권 순이자마진(NIM)이 2025년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했고, 2026년에는 3년 만에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장중 152,1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900원 내린 수준이다. 기사에 인용된 은행주 전반의 투자 포인트는 금리 상방 압력에 따른 마진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다.

하나증권은 금리가 25bp 오를 경우 이후 1년간 은행 NIM이 평균 2.5bp 개선되는 구조라고 봤다. 예금 조달금리 반영 속도보다 대출금리 재조정 속도가 더 빠른 은행업 특성상 금리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자산건전성 부담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기 양극화와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기업대출 건전성 점검 필요성은 남아 있지만, 대형 은행은 담보·보증 비중이 높아 대손 부담이 급격히 커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2026년 은행권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이 0.29%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주주환원 정책 변화도 은행주 투자심리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정부의 비과세 배당 도입 방침에 따라 은행지주들의 주주환원 축이 자사주 매입·소각에서 현금배당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 평가 기준도 단순 저평가보다 배당수익률과 총주주환원율에 더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KB금융에 대해서는 업종 내 우수한 수익성과 높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갖춘 리딩뱅크로 평가하면서, 2026년 총주주환원율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 주가 흐름은 업종 호재보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에 더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급락하는 장세에서 은행주 역시 개별 호재만으로 강세를 이어가기 어려운 흐름을 보였다. 앞서 은행권은 예금 경쟁 심화와 조달비용 상승으로 NIM 둔화를 겪었지만, 이번 보고서는 금리와 신용비용, 배당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중기적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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