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에 6%대 강세…코스피 대형주 랠리 선봉

| 김서린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6%대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급반등의 중심에 섰다.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 우려가 잦아든 데다, 간밤 미국 증시 강세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겹치면서 대형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29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7000원(6.16%)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6% 넘게 뛰며 7600선을 회복했고,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이 모두 오르는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강세는 단순한 개별 종목 반등을 넘어 지수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 신호로 읽힌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AI 관련 수요 확대 전망 속에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매도와 노사 갈등 이슈가 겹치며 조정을 받았다. 이번 노사 협상 타결로 그간 주가를 눌렀던 할인 요인 하나가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와 자동차, 전력·인프라, 금융주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는 점도 시장 반등의 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가 오르고,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급등세를 나타내며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됐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다소 완화됐다. 여기에 미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원·달러 환율 안정,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가 맞물리면서 최근 급락분을 단기에 되돌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대형주를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반도체 호조 기대 속에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중동 변수와 금리 부담,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을 겪은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 반등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지수 정상화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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