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크레드(PLAS), 2500만 달러 조달 본격화…재활용 ‘네오스’ 상업화 가속

| 김민준 기자

플라스크레드 서큘러 이노베이션스(PLAS,MGPRF)가 연이어 자금 조달과 정책 협력, 기술 검증을 병행하며 상업용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네오스(Neos)’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중개(private placement) 방식의 증자와 정부 지원, 금융권 협업이 맞물리면서 사업 가시성이 빠르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최근 상향 조정된 700만 달러 규모 비중개 사모 발행 가운데 2차 트랜치를 마감하고 165만6,820달러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당 0.17달러에 발행된 유닛은 보통주와 함께 36개월 동안 0.22달러에 행사 가능한 워런트를 포함하며, 주가가 0.40달러를 상회할 경우 조기 행사 조건이 적용된다. 앞서 진행된 1차 트랜치를 포함한 누적 조달액은 668만3,820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네오스’ 시설 개발과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 산하 산업연구지원프로그램(IRAP)으로부터 최대 235만 달러의 비희석 자금과 기술 자문도 확보했다. 해당 지원은 엔지니어링 설계와 인력, 운영 역량 강화에 활용된다. 여기에 앨버타 이노베이츠의 약 50만 캐나다달러(약 7억 2,000만 원) 규모 연구개발 지원이 추가돼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공정의 안정성 검증이 진행 중이다.

재원 조달은 민간 금융과 정부 보조금이 결합된 구조다. 캐나다 비즈니스개발은행은 최대 850만 달러 규모 선순위 채권 투자에 대한 조건부 제안서를 제시했으며, 앨버타 배출감축기구(ERA) 역시 500만 달러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회사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재무 자문사로 선임해 총 2,5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본격화했다.

‘네오스’는 하루 약 100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정제 탄화수소 콘덴세이트를 생산하는 설비로, 생산물 전량은 글로벌 원자재 기업과 체결한 5년 고정가격 계약을 통해 배럴당 120 캐나다달러(약 17만 2,800원)에 판매된다. 연간 3만6,500톤의 폐기물 감축과 5만1,000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경영진에 대한 인센티브도 병행됐다. 이사회에는 총 100만주 규모 스톡옵션이 부여됐으며, 행사가는 0.14달러로 설정됐다. 이는 단계적 베스팅 구조로 설계돼 시설 개발 일정과의 정합성을 높였다.

플라스크레드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추진하는 비즈니스 연합에도 합류해 정책 논의에도 참여한다. 코카콜라, 네슬레, 월마트 등이 포함된 이 연합에서 회사는 순환경제 기반 기술 기업으로서 산업 표준과 규제 방향 설정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플라스크레드의 행보를 ‘자금, 기술, 정책’ 삼박자가 맞물린 전형적인 상업화 단계 진입 사례로 평가한다. 다만 실제 수익성은 설비 완공과 가동 안정성에 달려 있는 만큼 향후 실행력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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