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30만원선 다시 회복…美 반도체주 급반등에 투자심리 개선

| 유서연 기자

삼성전자가 장 초반 30만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1,500원으로 전일 대비 6,000원(2.03%) 상승 중이다. 전날 미국 기술·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30만원선이 무너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심리적 가격대를 회복한 것이다.

주가 반등의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대 상승하며 급반등했다. 앞서 브로드컴 실적 실망과 미국 고용지표 강세에 따른 금리 우려로 반도체주 전반에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졌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개별 종목 호재도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구글이 텐서프로세싱유닛 물량 생산을 인텔에 맡길 것이라는 보도에 인텔이 급등했고, 마벨테크놀로지는 S&P500 지수 편입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 역시 반등하면서 미국 반도체주 전반의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심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장중 30만원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30만전자’ 기대를 키웠지만, 전날에는 미국 증시 충격으로 다시 30만원 아래로 밀린 바 있다. 이번 반등은 과도했던 단기 조정 이후 반발 매수가 유입된 흐름으로 읽힌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의 흐름이 코스피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30만원선 안착 여부는 단순한 주가 레벨을 넘어 국내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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