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Q 성장' 논리 재부각에도 약세

| 강수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장중 약세다. 하나증권은 배터리 섹터의 높은 밸류에이션 근거가 '특별한 고수익성'이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탈중국 공급망 재편에 따른 장기 물량 성장(Q 성장)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85,5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1,000원(2.77%) 내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배터리 업종의 수익성 둔화 우려가 주가 디레이팅으로 직결될 사안은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산업이 고정비보다 원재료 등 변동비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구조적 고마진 확보가 어렵고 이익 변동성도 큰 편이지만, 이런 특성은 시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인지해온 요소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최근의 마진 둔화만으로 밸류에이션 하락을 단정하기보다, 장기 수요 기반이 유지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ESS 시장의 성장축이 친환경 전환에서 에너지 안보로 옮겨가고, 미국과 유럽이 배터리 등 핵심 에너지 부품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배터리가 전력망과 데이터센터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변동, 고객사 재고 조정, 신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으로 단기 실적이 흔들리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번에도 미국 공장의 ESS 출하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초기 램프업 비용과 후공정 팩 조립 지연 등이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 거론됐다.

하나증권은 배터리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셀 메이커 중심의 접근을 권고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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