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렉스골드(Torex Gold, TORXF)가 경영진 교체와 자본환원 확대, 탐사 재개 등 전방위 전략을 동시에 가동하며 ‘성장과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6월 17일(현지시간) 연례 및 특별 주주총회에서 앤드루 스노든(Andrew Snowden)을 신임 사장 겸 CEO로 공식 선임하고 이사회 7인을 재선임, 회계법인 KPMG를 감사로 재위촉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명을 ‘토렉스 리소시스’로 변경하는 안건은 99.74% 찬성으로 통과됐고, ‘세이 온 페이’ 안건도 96.61%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인사는 조디 쿠젠코(Jody Kuzenko) 퇴임 이후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임 CFO에는 약 25년의 금속·광업 경험을 갖춘 댄 롤린스(Dan Rollins)가 내정됐다. 회사는 “리더십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실행력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토렉스골드는 2026년 1분기 매출 5억3930만 달러(약 7766억 원), 조정 EBITDA 3억5860만 달러(약 5164억 원), 잉여현금흐름 1억5730만 달러(약 2265억 원)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 환산 생산량은 10만874온스에 달했으며, 연간 가이던스(42만~47만 온스)도 유지했다.
이 같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됐다. 회사는 2026년 총 3억5000만 달러(약 5040억 원)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환원할 계획이며, 이는 예상 잉여현금흐름의 약 55%에 해당한다. 이미 1분기까지 240만주 이상을 매입하며 적극적인 자본정책을 시행 중이다.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멕시코 시날로아주 로스 레예스 프로젝트에서는 약 20000m 규모의 ‘탐사 드릴링’을 재개했으며, 2026년 총 1800만 달러(약 259억 원)를 투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 업그레이드와 함께 예비경제성평가(PEA) 및 사전 타당성 조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PEA 결과는 7월 공개가 예상된다.
모렐로스 콤플렉스에서는 미디어 루나 및 ELG 지하광산에서 고품위 시추 결과가 이어지며 자원 확대 가능성도 확인됐다. 회사는 연간 총 10만m 이상 시추를 계획하고 있으며, 분기별 탐사 업데이트를 통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ESG 성과도 개선됐다.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고, 용수 재활용률은 83%에 달했다. 지역사회 투자도 390만 달러를 집행했으며, 8.45M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신규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토렉스골드의 전략을 두고 “생산 기반 안정성과 공격적 자본환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균형형 성장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디어 루나 프로젝트가 2026년 말 본격 가동될 경우 현금흐름 확대와 주주환원 여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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