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포타시(Sage Potash, SGPTF)가 미국 유타주 ‘세이지 플레인 포타시 프로젝트’를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전환하며 시추, 설비 투자, 조직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와 주 정부의 모든 인허가를 확보한 가운데 2026년 3분기 ‘자원 추정치 업데이트’를 목표로 탐사와 생산 준비를 병행하는 전략이다.
회사는 유타주 산후안 카운티에서 약 1.275km 규모의 스텝아웃 시추를 진행해 지질 및 수리지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파라독스 분지 내 약 2100m 깊이의 Cycle 18 상·하부 칼륨층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시추는 드레이크 웰 서비스가 수행하며, 웨스트록 에너지 서비스가 총괄 관리하고 약 25개 서비스 업체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이번 작업 결과는 2026년 3분기 중반 발표될 NI 43-101 기준 자원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프로젝트는 추정 자원 기준 총 2억9800만 톤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으며, 추가 잠재량은 4억6000만~5억30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독립 컨설팅사 레스펙(RESPEC)이 작성한 예비경제성평가(PEA) 기술 보고서도 이미 제출돼 개발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생산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이지 포타시는 인터내셔널 프로세스 플랜츠와 연간 최대 30만 톤 처리 규모의 설비 도입 계약을 수정 체결했다. 총 계약 금액은 1100만 유로로, 즉시 128만 유로를 지급하고 월 1만1900유로의 보관 비용과 55만5000유로의 금융 이자를 정산해야 한다. 잔금 917만3000유로는 2027년 4월까지 지급되며, 일부는 주식 전환 옵션이 포함됐다.
자본시장 대응과 투자 유치도 강화되고 있다. 회사는 총 1205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주당 0.20달러에 부여했으며, 최근 사모 발행과 관련한 75만2604달러의 현금 수수료와 워런트, 주식 보상도 확정했다. 동시에 페어팩스 파트너스, 인테그로스 캐피털, 메이드 파트너스 등과 계약을 맺고 투자자 관계(IR)와 디지털 마케팅, 기업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경영진과 이사회도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편됐다. 광산 엔지니어 출신 리처드 록이 이사회에 합류했고, 마틴 버리안과 그렉 보겔상이 각각 기업 개발과 프로젝트 개발을 이끈다. 앞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등 인사 변화도 단행하며 재무 통제와 실행력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세이지 포타시의 움직임을 두고 ‘탐사 기업’에서 ‘생산 준비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한다. 에너지·광물 전문 분석가는 “인허가 확보와 시추, 설비 계약, 조직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프로젝트 상업화를 겨냥한 전형적인 단계”라며 “2026년 3분기 자원 업데이트가 향후 기업 가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이지 포타시’는 향후 타당성 조사와 생산 결정으로 이어지는 핵심 분수령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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