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파크스(PRKS), 최대 55% 할인·1억 달러 투자…방문객 감소 뚫고 반등 노린다

| 김민준 기자

유나이티드 파크스 앤 리조트(PRKS)가 대규모 ‘투자’와 공격적인 ‘세일’ 전략을 병행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신임 경영진 선임과 신규 어트랙션 확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방문객’ 감소로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산하 부시가든 탬파베이는 업계 베테랑 존 비그(Jon Vigue)를 신임 파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1억 달러(약 1,44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시설 확장 시기와 맞물린 인사로, Wild Oasis와 Lion·Hyena Ridge, 대형 드론 쇼 ‘Wild Skies’ 등 신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경영진 교체와 함께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씨월드(PRKS)는 올랜도·샌디에이고·샌안토니오 전역에서 독립기념일 ‘세일’을 시작했다. 티켓과 연간 이용권을 최대 55% 할인하고 1+1 프로모션, 워터파크 아쿠아티카 무료 입장 혜택 등을 제공한다. 동시에 Expedition Odyssey: Fire & Ice, Shark Encounter, Barracuda Strike 등 신규 놀이기구를 전면에 내세워 여름 성수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부시가든 역시 최대 55% 할인과 묶음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적으로 방문객 확보에 나섰다.

2026년 여름 시즌 전략도 강화됐다. 드론 쇼와 야간 이벤트, 대형 축제, 신규 동물 서식지 등을 확대하고 ‘America 250’ 행사와 Bier Fest 등 시즌형 콘텐츠를 추가했다. 특히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맥주 제공 이벤트는 체류 경험을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테마파크 경쟁이 가격과 콘텐츠 양면에서 동시에 격화되는 국면”이라며 “체험형 이벤트가 방문객 재유입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한다.

다만 실적은 아직 회복 단계다. 유나이티드 파크스 앤 리조트의 2026년 1분기 방문객 수는 3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매출은 2억7,830만 달러(약 4,007억 5,000만 원)로 3% 줄었다. 순손실은 3,410만 달러(약 491억 원), 조정 EBITDA는 5,800만 달러(약 835억 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악천후와 해외 관광객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1인당 매출은 2.1% 증가해 86.43달러를 기록했고, 공원 내 소비는 사상 최고치인 40.62달러로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금 흐름은 개선됐다. 영업현금흐름은 6,680만 달러로 증가했고, 회사는 1분기에 자사주 약 260만 주를 9,270만 달러(약 1,334억 9,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5월 초까지 추가로 6,480만 달러(약 933억 1,000만 원)를 투입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주가 방어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씨월드는 1965년 이후 4만3,000마리 이상의 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히며 ESG 측면의 책임 경영도 부각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할인 중심의 ‘세일’ 전략이 방문객 회복을 이끌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투자 성과가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