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테크론이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넘어 AI 비전검사와 이차전지·자동차 전장 검사장비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에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성우테크론의 강점은 20년 이상 축적한 정밀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비전 검사 알고리즘 내재화에 있다. 회사는 LOC, PCB, COF 등 다양한 반도체 후공정 부품에 대응하는 2D·3D 검사장비를 독자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허 경쟁력도 부각된다. 성우테크론은 리드프레임 등속검사장치, 칼라 고해상도 기판 검사시스템 등 16건 이상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기판 전·후면을 동시에 고속 촬상하는 신규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 차세대 기판 검사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AI 검사 솔루션 확대도 눈에 띈다. 회사는 자체 딥러닝 비전 솔루션인 SaiDAS, SaiBis를 개발했고, 미국 코그넥스와의 PSI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검사 솔루션 사업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 장비 공급에서 소프트웨어·알고리즘 결합형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신사업에서는 이차전지와 자동차 전장 부품 검사장비 진출이 핵심이다. 성우테크론은 앞서 2018년 전지 자동검사기 25대 납품 실적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인터배터리 전시회 등에 지속 참여하며 관련 기술과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반도체 검사에서 축적한 기술을 인접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실적 전망도 성장 쪽에 무게가 실린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성우테크론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9.7% 증가한 449억원으로 제시했다. 사업부별로는 부품사업부 212억원, 장비사업부 145억원, PCB 임가공 92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구조적 부담도 있다. 상위 2개 고객사 매출 비중이 약 62%에 달하고, 국내 매출 비중이 85% 이상으로 높아 고객 집중도와 해외 확장력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앞서 성우테크론은 삼성전기, LG이노텍, 해성DS, LG에너지솔루션, LS전선 등을 주요 거래선으로 두고 사업을 전개해 왔다.
성우테크론은 반도체 부품 및 후공정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외에 AI 비전, 배터리, 자동차 전장 검사장비로 사업 축을 넓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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