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증권가의 실적 개선 기대에도 장중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9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약세에도 증권가에서는 최근 조정으로 국내 배터리 셀·소재 업체들의 가격 매력이 높아졌고, 2분기부터 셀 메이커들의 흑자 전환 모멘텀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폐지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소프트웨어 정의차(SDV)와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따라 중장기 전기차 침투율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기술 난제와 원가 부담으로 향후 5년 안에 자동차용 시장의 판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봤다. 대신 충전 속도 개선 수요가 커지면서 현세대 리튬이온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차세대 기술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SS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ESS 신규 설치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ESS용 리튬이온전지 수출 역시 큰 폭으로 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를 보완할 새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앞서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ESS를 새 먹거리로 삼고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나선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방리튬배터리와 전력망용 ESS 배터리 모듈 공급 협력에 나서며 관련 공급망 가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ESS 확대와 차세대 소재 적용이 향후 실적 방어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최근 배터리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구간 진입과 ESS·실리콘음극재 중심의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기존 증권가 시각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