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일본 닛쇼메디컬과 526억원 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법인 인수와 연계된 사모펀드 지분도 추가로 사들이기로 하면서 해외 사업 확대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닛쇼메디컬 주식회사와 526억원 규모의 상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 연결 기준 매출 73억원의 720.0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은 5년 총액 기준으로 1년차 50억원, 2년차 85억원, 3년차 125억원, 4년차 130억원, 5년차 136억원으로 구성됐다.
계약 상대방인 닛쇼메디컬은 제이준코스메틱이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한 사모펀드가 인수한 현지 법인이다. 회사는 앞서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인빅터스재팬헬스케어펀드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출자지분 200억좌를 201억67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양수 후 해당 펀드 지분율은 35.40%로 높아진다.
시장은 이번 공시를 단순 공급계약을 넘어 현지 유통·사업 인프라를 함께 확보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과거 마스크팩 중심 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했던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시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 이후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이어왔다. 이번 계약과 펀드 지분 인수는 화장품 단일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헬스케어·코스메틱 유통까지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계약 규모가 기존 매출 기반을 크게 웃도는 데다, 펀드 지분 인수 금액도 자기자본의 26.74%에 달해 회사의 사업 전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공급 개시 시점이 본 계약상 기준이어서 회사는 향후 최초 공급 시점에 정정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0원(3.03%) 내린 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약 체결과 지분 인수 공시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에선 대형 해외 계약과 지배구조 재편이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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