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홀딩스가 4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풍산홀딩스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4만1566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47억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직전 거래일 종가 3만32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취득 기간은 7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하며, 취득한 주식은 올해 말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시장은 이번 결정을 단발성 조치보다는 풍산홀딩스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앞서 풍산홀딩스는 2026년 3월에도 47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 있고, 2025년과 2024년에도 자사주 매입을 잇달아 진행했다. 반복적인 매입과 소각 방침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공시 기준 현재 풍산홀딩스의 취득 전 자기주식 보유량은 보통주 81만1911주로, 지분율은 5.5%다. 이번 추가 취득과 소각 계획은 회사가 추진해온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앞서 자율공시를 통해 수익성 제고와 자본 효율 개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풍산홀딩스는 풍산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지주 부문에서는 IT 유지보수와 브랜드 관리, 경영자문을 맡고 제조 부문에서는 동 및 동합금, 특수금속, 포장재, 기계장비 등을 다루고 있다.
풍산홀딩스는 23일 전 거래일보다 1900원(5.72%) 오른 3만5100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지만, 자사주 취득과 소각 계획이 개별 종목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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