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425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결정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9분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7.14% 오른 7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세로 제시된 7만5700원과 종목은 유한양행으로 일치한다.
전날 유한양행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603만1820주와 우선주 3만2600주 등 자기주식 606만442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 기준 4253억3760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31일이다.
이번 소각은 회사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별도의 추가 매입은 없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어서 자본금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줄어든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각 물량이 전체 발행주식 8082만8541주의 약 7.5%에 해당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주당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유한양행은 자사주 소각과 매입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왔다. 이번 결정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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