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9만76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900원(1.91%) 하락 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 자회사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 100% 자회사로, 중장기적으로 15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와 사업화 등을 맡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맞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단계로는 2029년까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단기 수급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6거래일 연속 총 17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7거래일 연속 209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SK하이퍼 설립이 SK텔레콤과 SK그룹이 제시해 온 중장기 AI 데이터센터 로드맵의 실행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호재성 투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 부담이 주가를 누르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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