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 후보물질 ‘EuRSV’의 국내 1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최종본을 수령했다고 공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4.53%) 오른 8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 상승률 2.22%를 웃돌았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만 19세 이상 80세 이하 건강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진행됐다. RSV-1, RSV-2 백신의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위약군으로 나눠 첫 접종 후 52주까지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주사 부위 통증·압통과 피로, 권태, 두통, 근육통 등이 주된 이상사례로 보고됐다.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 수준에서 회복됐고, 시험백신과 관련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이나 특별 관심 이상사례(AESI)는 없었다.
면역원성 평가에서는 2차 접종 후 시험군이 위약대조군보다 Anti-RSVF-E2 IgG와 RSV-A, RSV-B 중화항체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면역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첫 접종 후 52주 시점까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포성 면역지표인 IFN-γ와 TNF-α도 시험군이 더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시장은 이번 공시를 단순한 결과 통보보다 후속 임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근거 확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중간결과를 통해 안전성 신호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최종 결과보고서까지 확보하면서 개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RSV는 영유아와 고령층에서 중증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백신 개발 수요가 큰 분야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 백신을 상용화한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제조와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EuRSV 개발은 기존 백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히는 작업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