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주 조정 여파에 장 초반 12% 넘게 급락하고 있다.
28일 현재 삼성전기는 1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2.98% 내린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99% 급락한 데 이어 AMD(-5.17%), ASML(-5.8%), 마이크론(-2.25%), 샌디스크(-11.0%)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전반에도 매도세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23% 내렸다.
여기에 중국 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까지 겹치며 AI·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기도 수급 악화의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AI 서버용 고부가 부품을 성장 동력으로 키워온 만큼, AI 투자 기대가 꺾일 때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이 개별 악재보다는 AI·반도체 섹터 전반의 과열 해소와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기는 AI 서버 부품 기대를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글로벌 기술주 조정 국면에서 낙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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