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에 금호건설 상한가…금호전기는 이틀째 上

| 손정환 기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가 확산되면서 금호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전기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테마성 매수세가 몰렸다.

현재 시세 기준 금호건설은 전일 대비 3440원(29.94%) 오른 1만4930원에 거래됐다. 기사에 함께 언급된 금호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53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로드맵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 약 250만평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하고,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한 뒤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2028년 말부터 전력 공급, 2030년까지 하루 65만톤의 용수 확보 방안도 제시된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앰코의 대규모 투자 구상이 거론되면서 서남권 일대 반도체 생산시설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성 기대도 함께 커졌다. 정부는 메가특구특별법 제정과 인허가 절차 단축, 기반시설 지원 방침도 밝힌 바 있어 시장에서는 관련 지역 건설·인프라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금호건설은 산업단지 조성, 생산시설, 배후도시 개발 과정에서 수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3506억원 규모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금호전기는 조명기기 업체로, 현재까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접 연관된 수주나 투자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 경영권 매각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지분 관계도 없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같은 '금호' 이름과 전기·인프라 이미지가 단기 수급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급등은 정책 기대와 테마성 수급이 겹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실제 사업 추진과 수주 현실화까지는 시차가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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