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생명,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저평가 재평가 기대

| 김서린 기자

한화생명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최근 몇 년간 이어졌던 실적 부진과 변동성 국면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화생명은 장초반 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과 현재 시세상 종목은 일치한다.

한화생명의 2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2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66%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4476억원으로 257.8% 늘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동반 개선이다. 보험손익은 2229억원으로 210.5%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11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계리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환입, 주식 평가·처분이익 증가, 자회사 이익 기여 확대가 실적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약 수익성도 좋아졌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6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와 상품 구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보유 CSM도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전 분기와 비슷한 8조9300억원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67%로 전 분기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에 따른 배당가능이익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한화생명은 최근 2년간 2분기마다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실망을 키운 바 있다. 이번에는 보험과 투자 부문, 자회사 이익이 함께 개선되며 뚜렷한 실적 반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계약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보유 CSM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해외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 확대로 연결 이익의 성장 여력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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