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미국 국채시장과 금리 정책의 조율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BlockBeats는 25일 시장이 한국시간 28일 예정된 워시 의장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과 장기금리, 연준 자산축소 경로를 어떻게 설명할지가 관심사로 거론된다.
이번 사안은 비트코인(BTC) 등 위험자산 해석과도 맞물린다. 금리와 달러 유동성은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흐름을 좌우하는 거시 변수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는 주식과 BTC 등 위험자산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마크 카바나(Mark Cabana)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워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대응 발언 자체보다 실제 정책 경로를 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문구보다 금리 결정 기준, 자산축소 속도, 국채시장 안정 장치가 중요해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장기 국채 바이백을 확대하고 단기 국채 발행을 통해 재정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강화했다. 장기금리 부담을 낮추려는 조치지만, 재무부가 단기물에 더 의존할수록 향후 기준금리 흐름에 대한 민감도는 커진다.
시장에서는 이 지점을 연준과 재무부의 정책 조율 문제로 본다. 재무부가 장기물 부담을 줄이고 단기 조달을 늘리면 금리 하락 국면에서 정부 이자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장기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재정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마이클 클로허티(Michael Cloherty) CIBC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연준의 유동성 관리와 대차대조표 정책 변화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은행의 지급준비금 수요를 낮추는 규제 조정이 이뤄질 경우 양적긴축이 2027년 말 시작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연준은 약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이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핵심 수치다. 시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에서 장기금리와 인플레이션, 자산축소를 둘러싼 연준과 재무부의 역할 분담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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