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수정치 18만5000명 상향 전망 제시

| 이준한 기자

미국의 월간 고용 통계가 2022년 이후 처음 상향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발표 전 시장 전망은 18만5000명 상향이지만, 공식 수치는 28일 오후 11시 공개된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은 28일 오후 11시 '2026년 3월 기준 CES 예비 벤치마크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 동부시간 28일 오전 10시로 예고된 일정을 한국시간으로 환산한 시각이다.

이번 발표는 월간 고용보고서가 실제 고용 수준을 얼마나 정확히 반영했는지 다시 맞추는 절차다. 노동통계국은 사업체 표본조사인 CES 추정치를 분기별 고용·임금조사(QCEW)와 실업보험(UI) 세금 기록에 맞춰 재고정한다.

노동통계국 FAQ 기준으로 UI 기록은 약 1210만개 사업체와 전체 비농업 고용의 약 97%를 포괄한다. 표본조사보다 넓은 행정자료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벤치마크 수정은 월간 고용 통계의 과소·과대 추정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된다.

최근 흐름은 하향 수정이 우세했다. 노동통계국은 2022년 3월 총 비농업 고용을 50만6000명, 0.3% 상향 수정했지만 이후에는 2023년 18만7000명, 2024년 59만8000명, 2025년 최종치 86만1000명 하향 수정이 이어졌다.

2025년 예비치는 91만1000명 하향이었다. 최종치는 86만1000명 하향으로 폭이 다소 줄었지만, 월간 고용보고서가 실제 고용을 높게 잡았다는 큰 방향은 유지됐다.

올해 수치가 플러스로 나오면 2022년 이후 첫 상향 수정이 된다. 다만 이는 노동통계국이 확정한 결과가 아니라 발표 전 전망을 바탕으로 한 가능성이다.

엠엔아이(MNI)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표 전 예비 벤치마크 수정 전망치를 18만5000명 상향으로 적었다. 골드만삭스 분석을 요약한 공개 페이지도 5만~45만명 상향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수치는 모두 공식 통계가 아니다. 노동통계국의 예비 벤치마크 페이지와 관련 요약 페이지에는 아직 2026년 실제 수정치가 반영되지 않았고, 확인 가능한 요약은 2025년 결과에 머물러 있다.

시장 관심은 통화정책 해석에서 나온다. 고용이 기존 집계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 노동시장 둔화 판단이 달라질 수 있고, 수정 폭이 작거나 다시 하향으로 나오면 최근 둔화 해석을 크게 바꾸기 어렵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과 물가를 함께 보며 기준금리를 판단한다. 고용 통계의 방향이 바뀌면 달러, 국채금리, 주식,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의 금리 기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고용·물가 통계의 수정과 지연이 공식 통계 해석의 변수로 떠올랐다는 점은 본지도 앞서 전했다. 당시 쟁점은 공식 통계의 공백과 민간 고빈도 지표의 보완 가능성이었다.

최근 고용지표 자체도 시장의 주요 변수였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수치를 발표했다.

예비 벤치마크가 곧바로 월간 고용 시계열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노동통계국은 최종 벤치마크 수정치가 2027년 2월, 2027년 1월 고용보고서와 함께 공식 추정치에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28일 발표는 고용 통계의 방향과 규모를 먼저 가늠하는 중간 지표에 가깝다. 최종 반영은 2027년 2월 고용보고서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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