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9889억엔 일본 7월 경상수지 흑자…예상치 웃돌아

| 서지우 기자

일본의 7월 경상수지가 2조9889억 엔(약 26조539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조8700억 엔을 웃돌았고, 전월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재무성은 8일 7월 경상수지가 전년 동월보다 4026억 엔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거래와 해외 투자 수익 등을 합산한 대외 거래 지표다.

무역수지는 3999억 엔 적자였다. 전년 동월보다 적자 폭이 2122억 엔 확대됐다.

수출은 11조2561억 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24.1% 증가했다. 수입은 11조6560억 엔으로 25.9% 늘어 수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무역수지 적자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해외 투자 수익 등이 흑자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거래, 해외 투자 수익 등을 종합해 국가의 대외 수입과 지급 흐름을 보여준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와 해외 투자 수익 등을 포함한 1차 소득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무역수지가 적자여도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크면 전체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

이번 흑자는 전월 적자 이후 한 달 만의 반등이다. 다만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은 커졌다.

외환시장에서는 경상수지 발표 전부터 하락하던 달러-엔 환율이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시간 오전 8시1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45% 내린 156.631엔에 거래됐다.

일본의 대외수지 흐름을 볼 때 상품 교역뿐 아니라 해외 투자 수익과 서비스 거래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도 이번 통계에서 확인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무역수지 적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는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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