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1900억 몰린 NH투자증권 회사채, 전 구간 민평 언더

| 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190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의 10배를 웃도는 규모로, 전 만기 구간에서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형성됐다.

NH투자증권은 8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연합인포맥스는 보도했다. 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에 6700억원, 3년물 1200억원에 1조1800억원, 5년물 300억원에 3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금리는 2년물과 3년물이 개별민평금리보다 각각 6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5년물 금리도 개별민평금리보다 3bp 낮았다.

개별민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산출한 같은 등급·만기의 채권 평가금리를 뜻한다. 발행 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낮게 정해지면 발행사의 조달 비용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최종 발행 규모와 금리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기본 모집액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단기사채 1800억원과 기업어음(CP) 200억원을 차환하는 데 쓰고, 증액분도 채무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8월 계절적 비수기 이후 9월 증권사 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는 흐름에서 진행됐다. 앞서 9월 초 대신증권·하나증권·DB증권의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이 잡혔던 흐름도 이어졌다.

증권사 회사채는 발행사의 신용등급과 시장 금리, 기관투자가 수요에 따라 조달 조건이 달라진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AA+ 등급 NH투자증권 회사채에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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