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억달러 미 단기국채 발행…금리 3.8%대 유지

| 강이안 기자

미 재무부가 8일(현지시간) 3개월물과 6개월물 단기 국채 1710억달러(약 230조원)어치를 발행했다. 단기 국채 금리는 3.8% 안팎에 머물렀다.

크립토브리핑은 8일 미 재무부가 3개월물 920억달러(약 124조원), 6개월물 790억달러(약 106조원)를 각각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13주물 금리는 약 3.8%, 26주물 금리는 3.885%로 집계됐다.

13주물과 26주물의 금리 차이는 8.5bp(1bp=0.01%포인트)였다. 3개월 더 긴 만기를 선택해도 금리 차이가 제한된 셈이다.

단기 국채 금리는 8월부터 9월까지 대체로 3.7~4.0% 범위에서 움직였다. 6개월물 입찰 금리도 최근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입찰의 응찰배수는 2.6~3.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찰배수는 투자자가 제시한 총 매수 주문 규모를 발행 물량으로 나눈 값으로, 이번 수치만으로 금리 방향이나 시장 흐름을 단정할 수는 없다.

미 재무부의 단기 국채 입찰에는 주요 딜러와 대형 기관투자가, 해외 중앙은행 및 국제기관 등이 참여한다. 개인 투자자는 트레저리다이렉트를 통해 비경쟁입찰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입찰은 균일가격 방식의 네덜란드식 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낙찰자는 각자 제시한 금리가 아니라 경쟁입찰에서 결정된 동일 금리를 적용받는다.

단기 국채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미국 정부 채권이다. 만기가 짧고 현금화가 쉬워 금융기관과 투자자가 유동성 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단기 국채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과도 연결된다. 스테이블코인과 단기국채 수요의 연결은 만기가 짧은 국채가 달러 유동성을 읽는 지표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다만 이번 입찰의 발행 규모와 금리만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이나 암호화폐 가격 움직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향후 단기물 입찰에서 만기별 금리 차이와 응찰배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추가 확인 대상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기록이 투자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