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0년물 5.35%…드러켄밀러 “금리 인하 불필요”

| 서지우 기자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5%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낮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 듀케인캐피털 투자자는 11일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통화정책이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보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을 비판하며 “현재 미국의 차입 비용은 오히려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 당시 10년물 국채 금리는 5%에 근접했다.

드러켄밀러는 미국 경제 상황과 자본지출 확대, 자금을 둘러싼 시장 경쟁을 근거로 들었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의 기초 여건이 반영된 느린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발언은 블록비츠가 전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드러켄밀러의 발언은 특정 정책 결정이나 연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듀케인캐피털의 최근 수익 대부분이 AI 투자에서 나왔지만 관련 포지션은 6개월 전의 20%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구축 단계가 후반부에 가까워졌을 수 있으며, 기업 이익이 AI 투자 열풍이 만든 거품 위에 놓였을 가능성도 경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에 베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초부터 유로화와 파운드화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통화 투자 규모보다 작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기록이 투자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