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금 0.3% 상승해 4008.70달러…유가 하락에 반등

| 김미래 기자

현물 금값이 26일 오후 4시55분 기준 온스당 4008.7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3% 상승했다. 지난주 4% 하락한 뒤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 금값을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같은 시각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은 온스당 4021.90달러로 0.3% 올랐다. 두 가격은 거래 종가가 아니라 장중 시세다. 로이터는 현물 금값이 직전 거래일인 23일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주 하락 폭은 6월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거의 6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른 뒤 26일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기대가 당시 시장에서 유가 하락 배경으로 거론됐다.

상황을 보고받은 익명의 관계자는 로이터에 카타르 중재단이 미국과 협력해 역내 긴장을 낮추려 25일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예멘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은 이어졌다.

카일 로다(Kyle Rodda) 캐피털닷컴(Capital.com)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번 상승은 대부분 유가 하락이 준 안도감의 결과지만, FOMC 결정을 앞둔 시장의 포지셔닝 때문에 쉽게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다는 금의 투자 매력이 금리 기대와 지정학적 위험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자산과 비교해 금 보유의 상대적 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공식 일정에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회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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