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87% 하락…테헤란 회담에 공급 우려 누그러져

| 최윤서 기자

브렌트유 12월물 선물은 장중 0.87% 하락해 배럴당 114.80달러(약 15만2110원)를 기록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의 안보 회담 뒤 외교적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누그러졌다.

CNBC는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이 배럴당 114.80달러로 내렸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0.86% 하락한 배럴당 100.88달러(약 13만3666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가격은 장중 시세다.

이란·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은 26일 테헤란에서 중동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4개국이 회담에서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회담의 목적이 외교 채널을 열어두고 적대 행위가 다시 격화하는 일을 막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교적 접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대화가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는 추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려 유가에 하락 압력을 줬다.

다만 대화 합의가 전쟁 종식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주말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고, 장기적인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해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2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를 추진할지 군사작전을 강화할지 결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이 테헤란 회담에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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