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테이텀 합류한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 시즌2 개막…1,440만 원 대회 열린다

| 김민준 기자

넷이즈 게임즈(NetEase Games)가 개발한 모바일 농구 게임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Dunk City Dynasty)'가 시즌2 '챔피언십 퍼레이드(Championship Parade)'를 오늘 시작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NBA 스타 제이슨 테이텀(Jayson Tatum)의 등장과 함께, 총상금 1만 달러(약 1,440만 원)가 걸린 커뮤니티 대회 개최다.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는 NBA 및 전미농구선수협회(NBPA)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iOS·안드로이드용 거리 농구 게임이다.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세 가지 신규 선수 추가, 다양한 신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시즌 한정 이벤트도 함께 공개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제이슨 테이텀이다. 강력한 윙 플레이어로 알려진 그는 현대 농구의 프런트코트에서 두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전천후 선수다. 그가 사용하는 궁극기 ‘프리 앤 이지(Free & Easy)’는 ‘외곽’과 ‘포스트’ 두 형태로 전환 가능해, 전술 운용에 따라 속성을 바꾸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NBA 올스타로도 이름을 올린 테이텀은 게임 내에서 최초로 양면형(Form Change) 능력을 갖춘 선수로 등장한다.

함께 추가된 두 명의 선수도 주목할 만하다. ‘더 프로세스(The Process)’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조엘 엠비드(Joel Embiid)는 전천후 센터로, 중거리 슛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며 ‘트러스트 더 프로세스(Trust the Process)’라는 패시브 스킬로 다양한 능력치를 일시 상승시킬 수 있다. 오펜스에서는 '아스널(Arsenal)' 스킬로 다채로운 개인기를 구사하고, 디펜스에서는 360도 블로킹 능력을 자랑한다.

세 번째 선수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Kristaps Porzingis). 유니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외곽슛이 가능한 센터다. 민첩함과 볼 핸들링 능력 덕분에 공격과 수비 전환이 빠르며, 대표 스킬 '유니콘3'를 통해 중거리 및 림 어택 득점을 자유롭게 전개할 수 있다.

시즌2에서는 배틀패스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신규 ‘챔피언십 퍼레이드’ 배틀패스를 통해 유저는 ‘헤비 재킷’ 등의 한정 코스튬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리페어 마스터’와 ‘위자드 후퍼스’ 등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도 이번 시즌과 함께 추가됐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 커뮤니티 배시 대회다. 미주와 동남아시아(SEA) 2개 지역으로 구분돼 개최되며, 지역별 64개 팀씩 총 12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본선은 3대3 21점 룰로 진행되며, 조별 예선은 3판 2선승제, 결승 토너먼트는 7판 4선승제로 확대된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될 예정이다.

‘덩크 시티 다이너스티’는 실존 NBA 스타들과 게임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스포츠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업데이트는 팬층 확대뿐만 아니라 e스포츠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