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웹3 페스티벌(Hong Kong Web3 Festival)은 2026년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리는 차기 행사에 참석할 첫 번째 확정 연사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샹 블록체인 랩스(Wanxiang Blockchain Labs)와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이 공동 주최하며, 최대 1만 명의 웹3 업계 리더와 실무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에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폴 찬 모포(Paul CHAN Mo-po) 재무장관을 비롯해 샤오 펑(Xiao Feng) 중국 완샹홀딩스 회장 겸 완샹 블록체인 회장, 해시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덩컨 추이(Duncan Chiu) 홍콩 입법회 의원(기술·혁신 선거구), 릴리 리우(Lily Liu)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대표, 신시아 우(Cynthia Wu)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공동창립자 겸 최고상업책임자(CCO),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 공동창립자 겸 회장, 데이비드 리(David Lee) 글로벌 핀테크 연구소(Global Fintech Institute) 이사장이 포함됐다.
행사 무대에는 웹3와 가상자산 업계 인사뿐 아니라 미디어, 학계, 정책 분야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며, 전체 연사 수는 최대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통 금융과 실물경제 분야의 임원 및 의사결정권자 500명 이상이 이미 등록을 마쳤다.
홍콩 웹3 페스티벌은 2026년 행사를 위해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OKX Web3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퀀텀(Qtum)이 플래티넘 스폰서를 맡는다. 주요 전시 스폰서로는 비트베이비(bitbaby), 해피메타(HappyMeta), 슬로우미스트(SlowMist)가 참여하고, 수이 재단(Sui Foundation)은 공식 환영 만찬 스폰서를 맡는다. 엘리팔(Ellipal), 퓨퓨처(Fufuture), 패시(Passey)는 2차 전시 스폰서로, RWA.LTD는 3차 전시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동일 등급 스폰서는 알파벳 순으로 표기됐다.
홍콩 웹3 페스티벌은 2023년 출범 이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콘퍼런스로 성장했다. 지난 세 차례 행사에서는 35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1,2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했으며, 누적 방문객 수는 10만 명에 달했다. 이를 통해 홍콩의 웹3 생태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최 측은 홍콩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자 혁신 거점이라는 지리적·제도적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 본토의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글로벌 웹3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 웹3, 전통 금융(TradFi)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이라는 설명이다.
행사 파트너인 슬로우미스트는 “웹3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기술 세력을 연결할 뿐 아니라 보안과 규제, 혁신 사이의 균형을 찾도록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John) 톤(TON) 재단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웹3 페스티벌은 수백만 명의 수준 높은 중국 지역 개발자와 창업가, 웹3 신규 참여자를 한자리에 모으는 독보적인 중국 기반 가상자산 정상회의”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웹3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며, 추가 파트너와 연사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www.web3festival.org/hongkong2026/#/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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