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권광석·양종희·이재근 압축

| 정민석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3명으로 압축됐다.

연합인포맥스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7일 1차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확정된 6명 후보군 가운데 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외부 후보 1명은 이번 2차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후보 압축으로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는 현직 회장, 내부 부문장, 외부 은행장 출신 인사가 경쟁하는 구도로 정리됐다. 양종희 회장은 연임에 도전하고, 이재근 부문장은 KB금융 내부 후보로 남았다. 권광석 전 행장은 외부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실명 후보로 2차 관문에 올랐다.

KB금융 회추위는 앞서 7월 3일 내부 후보 4명과 외부 후보 2명 등 6명을 1차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당시 내부 후보는 양 회장, 이재근 부문장, 이창권 부문장, 이환주 행장이었다. 외부 후보는 권 전 행장과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은 1명이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을 심사하고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기구다. 통상 후보 자격, 경영 역량, 지배구조 안정성, 주주와 고객 신뢰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이번 압축은 1차 숏리스트를 실제 후보 경쟁 단계로 좁힌 절차상 첫 분기점이다.

회추위 일정도 기존에 밝힌 수순대로 진행되고 있다. 회추위는 6월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면서 8월 27일 1차 인터뷰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줄이고,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조화준 KB금융 회추위원장은 7월 1차 숏리스트 발표 당시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추위가 강조한 검증 절차가 이번 후보 압축으로 본격화된 셈이다.

KB금융의 회장 선임은 금융지주 지배구조 논의와도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며 27일 1차 인터뷰 뒤 후보군을 3명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최종 후보는 관련 절차를 거쳐 11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고 전했다.

금융지주 회장 후보 추천과 보상 심의 구조를 둘러싼 논의도 이어져 왔다. 본지는 회장 후보 추천과 보상 심의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구성이 일부 겹친다는 지적을 다룬 바 있다.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후보 검증의 독립성과 설명 가능성도 함께 평가 대상에 오르는 배경이다.

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다. 최종 후보자 1명은 이후 관련 자격 검증과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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