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O™ 시즌 3] "금·부동산 토큰화, 실물 투자 패러다임 바꾼다"

| 토큰포스트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금·부동산 RWA가 전통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갈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디지털 원본 기반의 안전한 거래 구조와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혁신 잠재력이 부각됐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RWA로 부동산, 금에도 투자한다고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세션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부동산 RWA의 시장 가능성과 혁신성이 집중 조명됐다.

저스틴 김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이 좌장을 맡고, 펠릭스 WEX 그룹 대표와 유승현 크레더 COO가 패널로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금·부동산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어떤 가치 제공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 블록체인 기반 RWA의 강점으로 디지털 쌍둥이 원본, 투명한 거래 구조, 다양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가능성을 꼽았다.

좌장 저스틴 김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을 1초 만에 구매 가능하다"면서 "기존 금융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유연한 사용 경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RWA·STO는 본질적으로 금융상품을 디지털 원본으로 전환하는 일"이라며 "금과 부동산 등 실물자산 토큰화가 블록체인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공유하고자 한다"며 패널토론을 열었다.

펠릭스 WEX 그룹 대표는 "WEX는 디지털 부동산 투자그룹으로, 2015년부터 실물 자산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스타벅스 부동산을 토큰화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부동산 RWA 역시 단순 조각 투자 단계를 넘어 고품질 상품 제공과 글로벌 투자 연계를 통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P2P·STO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RWA는 시장과 정부 규제 균형을 맞추며 폭발적 성장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펠릭스 대표는 "부동산 디지털 원본이 블록체인에 올라가면 사기나 위변조 우려를 크게 낮출 수 있고, 투자자 신뢰가 높아진다"며 "RWA는 전통 금융의 패러다임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승현 크레더 COO는 "금 기반 RWA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금을 24시간 거래 가능하게 하고 소액 구매와 전송이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화된 금은 디파이 서비스와 결합해 담보대출, 이자 수익, 파생상품 설계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금 투자에 비해 토큰화된 금은 디파이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담보대출, 이자 수익 모델 등 다양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발행·운용되기 때문에 누구나 거래 투명성을 검증할 수 있고, 블록체인 상 다양한 금융 상품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저스틴 김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저스틴 김 총괄은 먼저 부동산은 법적 거래 과정이 복잡하고 사기도 많은데 블록체인 설계로 이를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펠릭스 CEO는 "지난 10년간 부동산 디지털화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투자자 신뢰 확보"라며 "초기 P2P 시장은 기업의 비도덕성과 비전문성으로 실패했고, STO 시장은 정부 규제 미비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RWA 시장은 정부와 시장이 균형을 맞춰 성장할 시점"이라며 "부동산 실물 자산이 토큰화되면 누구도 위조할 수 없는 디지털 원본이 되고, 거래 안전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기 단계에서 실물 자산 검증과 법적 절차를 로펌·회계법인과 협력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 토큰과 실물 금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유승현 COO는 "크레더는 한국금거래소와 협력해 월 800kg 이상의 금을 디지털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금을 아발란체 네트워크 상에서 GPC 토큰으로 발행하고, 스마트컨트랙트로 투명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블록 익스플로러에서 GPC 발행량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토큰 보유자는 실물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토큰 대비 실물 보유량은 제3자 기관이 투명하게 감시하고, 이를 공개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퍼블릭 블록체인인 아발란체를 사용해 빠른 거래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파이 생태계와 연계해 금 토큰을 담보대출, 이자 수익, 파생상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펠릭스 WEX 그룹 대표 / 토큰포스트

이어 저스틴 김 총괄은 한국 시장 내 전략과 투자자 반응과 글로벌 확장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펠릭스 대표는 "10년간 디지털 부동산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최상급 부동산 상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단순 정보만으로도 상품 판매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투자자들이 높은 수준의 리서치와 상품 퀄리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리서치를 심화해 지역별, 용도별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시장 변화에 맞춰 최고 수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실패 사례에서 투자자들이 학습한 만큼, 앞으로는 더 정교한 상품 설계와 신뢰 기반이 중요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만이 시장에서 선택받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유승현 COO는 "금 외에도 실버, 희귀금속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예정"이라면서 "일본·말레이시아 등 해외 협업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규제 변화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계획이며, 특히 한국 시장은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규제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 중이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담보대출 등 실사용 유틸리티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유승현 크레더 최고운영책임자 / 토큰포스트

'IXO™ 시즌 3'는 '투자 실전' 중심의 웹3 컨퍼런스로, 24일(화)과 25일(수) 양일 간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된다.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와 코인리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탈중앙화 데이터 신뢰 프로토콜 '오픈레저(Openledger)'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IXO™는 기존 ICO, IEO, IDO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보다 웹3 친화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적인 펀드레이징 개념을 제시한다. 지난해 4월 첫 행사에 1000여 명이 몰리며 웹3 커뮤니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7월 'Embrace the Future'를 주제로 시즌 2를 통해 그 흐름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시즌 3의 주제는 '비즈니스 증명(Proof of Business)'이다. 기술적 비전과 마케팅을 넘어, 실사용성과 수익성, 유저 기반을 실제로 입증한 프로젝트만을 조명하는 실전형 Web3 콘퍼런스로 기획됐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DAO 운영자, 실전 투자자, 리서처, 트레이더 등이 참여해 투자자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부스, 커스터디 데모, 네트워킹 등 실전 체험형 B2C 로드쇼로 구성해 커뮤니티와 개인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웹3 프로젝트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XO™ 시즌 3 참가 신청은 루마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실시간 공지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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