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블랙박스가 되어선 안 됩니다. DePIN이 AI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는 '탈중앙화된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에서 DePIN이 가져오는 변화와 글로벌 규제 변화 대응 전략까지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 좌장은 제인 김 아이오텍스 시니어 사업개발 매니저가 맡았고, 패널로는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와 타히르 커널랩스(KRNL Labs) 공동창업자 겸 CTO가 참여했다.
좌장은 "중앙화된 클라우드 AI 인프라에 비해 DePIN 기반 AI 인프라의 장점과 한계, 보안 확보의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를 첫 질문으로 던졌다.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는 "탈중앙화 기술은 시장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등장한 기술로, 근본적으로 중앙 집중형 구조에 데이터를 맡기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보안성이 훨씬 뛰어나지만 여전히 허들이 많아 그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오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업이 전체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고 좌지우지하는 구조는 위험하다. 탈중앙화야말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타히르 CTO도 "DePIN은 한 곳에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웹3가 추구하는 탈중앙화, 탄력성, 자율성을 실현하는 방식이며, 중앙 집중형 서비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제인 김(Jayne Kim) 아이오텍스(IoTeX) 시니어 사업개발 매니저 / 토큰포스트좌장은 이어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조건에 대해 질문했다.
타히르 CTO는 "DePIN 프로젝트의 핵심은 토큰 유틸리티"라며 "IoT 디바이스가 데이터를 전송하고, 그 데이터가 토큰화돼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과 데이터 가치가 연결되어야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웹3 프로젝트에서 팀 토큰 비중이 15~20%가 일반적인데, 오늘 제타큐브의 토크노믹스 구성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기술적 장벽을 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웹3도 DePIN 영역에서는 실제 상용화까지 높은 기술력과 시간이 요구된다"면서 "물리적인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만큼 비용과 난이도가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타히르(Tahir) KRNL 랩스 공동 창업자·CTO / 토큰포스트AI 인프라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도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타히르 CTO는 "오늘날 대부분의 AI는 블랙박스와 같아 데이터의 출처와 학습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EU AI Act, ISO 42001, NIST 등 글로벌 규제는 AI가 더 이상 블랙박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널랩스와 제타큐브는 디바이스와 데이터에 '지문'을 찍어 데이터 생성부터 활용까지 모든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도 "AI 가중치 파일이 변조되면 편향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DePIN을 통해 고가 장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보다 저렴하게 활용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이 대중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AI는 당연히 탈중앙화되어야 신뢰성이 담보된다"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 / 토큰포스트DePIN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규제 대응 전략도 논의됐다.
조 대표는 "규제를 피하려고만 해서는 안 되고, 프로젝트 규모에 맞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EU AI Act와 같은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히르 CTO는 "한국은 강한 규제를 따르는 국가라, 유럽 수준에 맞춘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놓으면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커널랩스와 제타큐브가 준비 중인 나노 데이터센터와 원스톱 DePIN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ePIN으로 어떤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조 대표는 "AI 편향성 문제는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검증하느냐에서 출발한다"면서 "AI가 여러 산업에 접목되는 시대인 만큼, DePIN이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타큐브가 DePIN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생성과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가 장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IXO™ 시즌 3'는 '투자 실전' 중심의 웹3 컨퍼런스로, 24일(화)과 25일(수) 양일 간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된다.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와 코인리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탈중앙화 데이터 신뢰 프로토콜 '오픈레저(Openledger)'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IXO™는 기존 ICO, IEO, IDO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보다 웹3 친화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적인 펀드레이징 개념을 제시한다. 지난해 4월 첫 행사에 1000여 명이 몰리며 웹3 커뮤니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7월 'Embrace the Future'를 주제로 시즌 2를 통해 그 흐름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시즌 3의 주제는 '비즈니스 증명(Proof of Business)'이다. 기술적 비전과 마케팅을 넘어, 실사용성과 수익성, 유저 기반을 실제로 입증한 프로젝트만을 조명하는 실전형 Web3 콘퍼런스로 기획됐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DAO 운영자, 실전 투자자, 리서처, 트레이더 등이 참여해 투자자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부스, 커스터디 데모, 네트워킹 등 실전 체험형 B2C 로드쇼로 구성해 커뮤니티와 개인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웹3 프로젝트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XO™ 시즌 3 참가 신청은 루마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실시간 공지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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