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파이(DeFi) 시장에서 Solana 기반의 차세대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주목받고 있는 사로스(Saros). 그 선두에는 다년간 중앙화 거래소와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경험한 CEO 린(Lynn)이 있다. 토큰포스트는 린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로스가 추구하는 온체인 유동성의 철학, DLMM 기술, 그리고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Solana 생태계의 유동성은 온체인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Q.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Saros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린(Lynn)입니다. 암호화폐 업계에 몸담은 지는 약 6~7년 정도 되었지만, 처음 커리어는 헤지펀드 업계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빠르게 그 일이 제 적성과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2019년에 암호화폐 업계로 전향하여 FalconX라는 중개 업체에 입사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암호화폐 산업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서, 커스터디 서비스를 원한다면 Ledger나 BitGo 정도밖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이후 Alameda Research와 FTX US에서 일하게 되었고, FTX US에서는 결제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운영 확장을 주도하고 수많은 토큰 상장을 관리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말, 회사의 몰락과 함께 저 역시 직장을 잃었고, 개인 자산도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 뒤에는 자체 MPC 지갑 인프라를 갖춘 하이브리드 거래소 Cube Exchange에 합류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을 떠나 Saros의 CEO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제 이런 경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바로 온체인 유동성에 대한 통찰 때문입니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1년에 100건이 넘는 토큰 상장을 실행 및 전략 차원에서 담당해보며 느낀 것은, 특히 Solana 같은 생태계에서는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동성, 커뮤니티, 성장 이 모든 것은 온체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 제가 Saros를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Saros는 Solana 위에서 인터넷 금융 시장을 위한 유동성 기반을 구축하는 차세대 탈중앙화 거래소(DEX)입니다. 트레이더, 유동성 공급자, 빌더들을 연결하며, DLMM(Dynamic Liquidity Market Maker), AMM, 곧 출시될 CLMM을 통해 현물 거래,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해 자본 효율적이고 구성 가능하며 탄력적인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Saros의 미션은 유동성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로 만들고, 항상 열려 있으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토큰을 출시하는 것보다,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Q. 암호화폐 업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인 Saros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암호화폐 업계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기존 금융 시장을 더 빠르고, 개방적이며, 진정한 글로벌 방식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9년, 헤지펀드 업계를 떠나 암호화폐 산업에 발을 들였고, FalconX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Alameda Research와 FTX US에서 일했고, 가장 최근에는 Cube Exchange에서 활동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토큰 출시의 기회와 동시에 그에 따르는 문제점까지 모두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분명히 깨달은 사실은, 토큰을 출시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는 점입니다. 유동성은 쉽게 고갈되고, 시장 내러티브는 사라지며, 단 한 번의 대규모 매도만으로도 수개월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현실을 직시하면서, 결국 저는 Saros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Saros는 Solana 생태계 내 빌더들에게 단순한 ‘런칭’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LMM 기반 유동성, 실질적인 빌더 지원, 다양한 통합 기능들을 통해 Saros는 유동성을 더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그 결과, 빌더들은 시장 혼란을 수습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본연의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DLMM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유동성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Q. Saros의 핵심 기술인 DLMM(Dynamic Liquidity Market Maker)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기존 AMM 모델의 한계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DLMM을 개발하게 된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AMM(자동화된 마켓 메이커)이 온체인 거래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비효율성을 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AMM은 유동성을 전체 가격 곡선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가격 구간은 거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은 그대로 방치되고 자본은 낭비됩니다. 그 결과, 유동성 공급자(LP)는 기대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합니다.
Uniswap V3와 같은 집중 유동성 AMM은 이러한 문제를 일부 개선했습니다. LP가 특정 가격 범위 내에서 유동성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능동적인 조정이 필요하며, 이는 전문적인 시장 조성자만이 감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DLMM은 이러한 CLMM의 정밀한 유동성 배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그것을 더욱 동적이고 접근 가능한 형태로 바꾸고자 탄생했습니다. 유동성은 ‘가격 빈(price bin)’ 단위로 배치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DLMM은 자동화된, 자본 효율적이며, 소매 투자자와 고급 프로젝트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Solana 생태계에 전문 수준의 마켓메이킹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습니다.
“DLMM은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춘 유동성 전략을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Q. Saros DLMM의 핵심 기능은 무엇이며,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Saros DLMM은 기존 AMM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그동안 제약이 되어 왔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자 설계된 솔루션입니다.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실제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됩니다.
결과적으로 DLMM은 트레이더에게는 더 나은 체결 품질을, LP에게는 더 유연하고 수익성 있는 전략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Solana 위의 빌더들에게는 안정적인 유동성 엔진으로 작동하여, 토큰 출시 이후에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또 하나의 AMM이 아니다… 프로젝트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유동성 엔진”
Q. Saros DLMM은 기존의 Raydium이나 Meteora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었나요? 특히 Trader Joe 팀과의 협업을 통해 어떤 기술적, 전략적 시너지를 얻었으며, 이 파트너십에서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aros DLMM이 Raydium이나 Meteora 같은 기존 프로토콜과 다른 점은, 단순히 또 하나의 AMM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빌더 지원이 결합된 완전한 유동성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프로토콜은 자신들의 핵심 제품에만 집중하고, 프로젝트가 나머지 출시 과정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방치합니다. 하지만 Saros는 고성능 유동성 엔진과 시장 진입(go-to-market) 전략 지원을 결합해, 프로젝트가 단지 출시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총체적 접근법을 취합니다. 이 부분이 Saros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DLMM이 Liquidity Book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모델은 Trader Joe 팀, 즉 원조 개발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두 가지 주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증된 아키텍처: Liquidity Book은 이미 여러 생태계에서 충분히 테스트된 구조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기반 위에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습니다.
Solana 맞춤 최적화: DLMM은 Solana의 속도, 확장성, 사용자 기반에 맞춰 최적화되어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협업의 가장 큰 장점은, Saros가 전문 수준의 유동성 인프라를 제공하면서도 Solana 생태계 빌더 지원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에 집중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 결과 Saros는 단순한 DEX를 넘어, 온체인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들의 핵심 유동성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AROS 상승의 배경은 말보다 실천, 그리고 실질적 유틸리티 확장입니다”
Q. 올해 들어 $SAROS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0.014에서 현재 약 $0.40까지 오른 이 급등세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첫째로, Saros가 방향을 명확히 정립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신뢰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Solana 생태계 빌더들을 위한 유동성 파트너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고, 이러한 명확한 방향성이 장기적인 비전과 사명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둘째,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증명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올해 초 우리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공식 발표 전에 이미 1억 개 이상의 $SAROS를 공개 시장에서 매입했습니다. 이는 현재 가치로 약 3,8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로, 프로토콜 성장과 가치를 직접 연결시키는 실질적 헌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SAROS의 유틸리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스테이킹 기능은 물론, $BERRY라는 온체인 로열티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보상 구조를 설계했으며, AMM, DLMM, 곧 도입될 CLMM과의 통합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가격 상승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핵심은 $SAROS의 가치가 실제 사용성, 프로토콜 수익, 장기적 비전에 정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이러한 구조적 연결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AROS는 단순한 토큰이 아닌, 생태계 전체를 구동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Q. $SAROS의 가치 유지를 위해 어떤 전략을 운영하고 있나요? 스테이킹 및 바이백 프로그램의 구조와, 향후 유틸리티 및 인센티브 확대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Saros는 $SAROS의 가치를 단기적인 시장 심리가 아닌, 프로토콜의 실질적인 성과에 연동되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실행 중입니다.
바이백(Buybacks)
Saros는 분기마다 프로토콜 수익의 최대 20%를 활용해 공개 시장에서 $SAROS를 직접 매입합니다. 이 방식은 지속적인 가치 회수 구조(value-capture loop)를 만들고, 유통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도 합니다. 실제로 올해 초에는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도 전에 이미 1억 개 이상의 $SAROS(약 3,800만 달러 상당)를 바이백한 바 있습니다.
스테이킹(Saros Staking V2)
사용자가 $SAROS를 스테이킹하면 $BERRY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이는 온체인 상에서 양도 불가능한 로열티 포인트로, 시간이 지나면서 에어드롭, 독점 보상, 생태계 혜택 등을 차례로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는 단기 투기보다 장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유틸리티 확장
Saros는 $SAROS를 유동성 스택 전반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즉, AMM, DLMM, 곧 도입될 CLMM 등에서 $SAROS는 거래, 유동성 제공, 파트너 출시, 거버넌스,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향후에는 더 많은 생태계 보상 구조와 인센티브 루프를 통해, $SAROS를 단순한 보유 자산이 아니라 Saros의 성장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도구로 만들 계획입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SAROS를 통해 참여, 소유, 가치 창출이 이뤄지는 진정한 중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기술적 기반이 탄탄한 젊은 시장… 장기 가치 중심으로 진화 중입니다”
Q.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암호화폐 채택률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현지 커뮤니티와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보시나요? 또, 투자자들과 개발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회복력이 강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 같은 특징은 젊은 인구 구성, 높은 채택률, 그리고 우수한 엔지니어 풀에서 비롯됩니다. 베트남 문화는 혁신과 계산된 리스크 감수를 수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채택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지 분위기는 과거 과열기보다 성숙하면서도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거래, 수익 창출, 기회 탐색에 열정을 보이지만, 이제는 기초 체력, 투명성, 장기적 가치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관심 분야별로는 다음과 같은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젊고 기술 수준이 높은 사용자층과, 샌드박스 친화적인 환경이 결합된 베트남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게 있어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은 디파이의 가격 안정성과 사용자 신뢰를 뒷받침하는 핵심입니다”
Q. 지난 2월 9일 Conviction 컨퍼런스에서 ‘온체인 빌더를 위한 유동성 확보’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당시 온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어떤 전략을 공유하셨나요? 또 디파이에서 유동성이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Conviction 2025에서 저는 ‘Unlocking Liquidity for Onchain Builders’라는 주제로, 프로젝트가 단순한 출시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전략들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강조했습니다.
DLMM 기반 유동성 공급
자본 효율적인 유동성 풀과 좁은 스프레드를 제공해, 프로젝트가 보다 탄탄하고 회복력 있는 시장 환경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LP(유동성 공급자)를 위한 리스크 가드레일
시장의 변동성이나 고래(대형 보유자)에 의한 매도와 같은 외부 충격을 최소화해,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실무 중심의 지원 및 통합 기능
빌더가 시장 상황을 관찰하고 유동성 전략을 실행·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술을 함께 제공합니다.
Saros의 비전은 늘 장기적인 관점에 있습니다. 토큰을 출시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유동성은 쉽게 고갈되고, 시장 내러티브는 사라지며, 매도 한 번에 수개월의 노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유동성이 좀 더 탄탄하고 회복력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래야만 빌더들이 보다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디파이에서 유동성은 단순한 거래량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가격 안정성, 사용자 신뢰, 장기 생존 가능성의 기반입니다. 유동성이 얕고 불안정하면 아무리 훌륭한 프로젝트라도 시장에서 추진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반면,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유동성은 빌더들이 자유롭게 성장하고 실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Saros에서 유동성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의 시장은 단기 투기보다 인프라와 공정성, 실용성이 중심이 될 것”
Q. 현재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가 있다면 무엇이며,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떠신가요?
저는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미 여러 차례의 사이클을 겪었고, 현재는 성숙기와 통합기의 국면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빌더들은 더 이상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또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는 다음 네 가지입니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거래 구조
일반 사용자도 전문 투자자와 동일한 접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민주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결국 DEX(탈중앙 거래소)와 유동성 프로토콜의 인프라 향상과 직결됩니다.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오늘날 온체인 시장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효율성과 공정성 사이의 균형이 핵심 과제로, 일반 사용자를 보호하면서도 건강한 시장 역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체인 유동성의 확장
디파이(DeFi)를 넘어서,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결제 시스템 등이 점차 온체인으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유동성 수준이 암호화폐의 확장성과 대중 접근성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전통 금융(TradFi) 및 기관 진입
대형 금융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막대한 자본과 명확한 기대치를 가지고 시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는 큰 기회이자 도전으로, 대중 채택을 원한다면 인프라는 기관의 기준을 만족하면서도 리테일 참여자에게도 열려 있어야 합니다.
저의 전망은, 가까운 미래의 시장은 단기 투기보다는 인프라, 공정성, 실용성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통 금융과 기관의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는 단순히 크립토 네이티브만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층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은 가장 활기찬 크립토 시장 중 하나… 아시아 허브로의 연결 고리를 만들겠습니다”
Q. 글로벌 및 한국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의 확장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글로벌 및 한국 커뮤니티 여러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에너지, 지지, 그리고 피드백은 Saros를 형성하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열정적인 리테일 사용자, 혁신적인 개발자, 그리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관의 관심이 어우러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암호화폐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저희는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Solana 전체 생태계를 연결하는 지속적인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지역에서의 협업을 더욱 심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Saros의 확장 전략은 다음 세 가지 핵심 축에 기반합니다.
통합 강화
AMM, DLMM, 곧 출시될 CLMM 등 Saros의 유동성 스택을 확장해 더 많은 프로젝트와 토큰, 유스케이스를 지원합니다.
지역 생태계 구축
한국 빌더들이 Saros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을 촉진합니다.
$SAROS의 유틸리티 확장
$SAROS를 스테이킹, 거버넌스, 인센티브, 유동성 공급 등 전반에 걸쳐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Saros의 장기적 비전은 단순합니다. 차세대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유동성 기반이 되는 것, 그리고 그 성장이 실제로 우리 글로벌 커뮤니티에 유의미하고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